trip
Tuesday 1st February 2011
kimini
2011. 2. 6. 22:26
마지막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탔던게 뉴욕에서 한국 들어올 때니까
거의 2년이 다 되어 간다.
정확히 취직한 지 1년이 되는 이 시점에
현실이라는 틀안에서 실험용 쥐마냥 아니면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듯 반복되는 생활에
일탈이 필요했고 결국 단 하루만에 일본행 여행을 결심했다.
퇴근하자마자 곧장 김해공항 장기주차장으로 고고.
24시간 기준으로 경차는 2500원 소형차는 5000원 한다.
추우십니까?
3박 4일 일정이라 짐도 그리 많지 않다.
기내식 따위는 없으니 탑승하기 전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티켓팅 완료.
김해공항.
손톱 손질하시는 露양.
얼굴이 아주 그냥 계란이다.
우리를 일본으로 모셔줄 에어부산 비행기.
확실히 작다.
그 흔한 비즈니스석도 없다.
에어부산.
비행시간이 대략 1시간 30분이니 기내식 따위는 없다.
다만 간단한 요깃거리는 준비해 준다.
드디어 이륙.
기내식은 샌드위치 세조각, 오렌지 주스, 요플레가 전부다.
물론 따로 음료는 제공해 준다.
다행스럽게도 여행 내내 맑은 날씨였다.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이제 열차를 타고 한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오사카 시내로 이동한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갈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인 지하철.
가격은 대략 한화 12600원이고 시간은 1시간 가량 걸린다.
일본 지하철.
각 종점이 오사카 시내와 공항이다 보니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묵을 치산호텔 신사이바시지점.
사실 오사카는 3년 전 방문했었다.
더군다나 이 호텔 역시 당시 묵었던 호텔이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이 뭐 그렇듯이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다.
매일같이 타올과 시트, 커버를 갈아주고 방청소도 깔끔하게 해준다.
저녁식사 겸 관광을 위해 짐을 풀고 바로 시내로 나간다.
역시 일본은 자전거의 나라.
3년 전 오사카에 왔을 때 호텔 근처의 술집에서 늦게까지 먹고 놀다가 된통 혼난 적이 있다.
혹시나 해서 그 가게를 찾아봤는데 그자리에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그 가게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메뉴.
글보다는 사진..
오랜만에 보는 성냥통.
우리가 시킨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가게 외부 모습.
요기를 하고 호텔로 돌아가기 전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구입한다.
신고간 신발이 너무 불편해 새로 구입한 반스 하프캡.
사실 집에 이거랑 똑같은 신발이 두켤레나 있다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사히 스트로오프.
다른맥주와 달리 알콜도수가 7도임.
이거슨 싸게 구입한 안주들.
역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