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Thursday 22nd November 2012 : 미르피아 캠핑장

kimini 2012. 11. 26. 22:25


내일은 露양의 생일 겸 나의 연차.

매일 가는 표충사야영장은 지겨우니까 새로운 곳을 물색하다가

밀양 미르피아 캠핑장으로 초이스.

퇴근 후 후다닥 넘어왔지만 자정이 다되어서야 저녁준비.





삼겹살은 기름 많이 나오니까 목심이 오늘의 메인 메뉴.





목심 그리고 마늘 듬뿍.





술은 쐬주가 아닌 벡스 3병.





둘만의 생일캠핑.





난로사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구입한 Kidde 일산화탄소 감지기와 연기감지기.

올인원 제품이 있지만 당일배송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따로국밥으로 구입.





이 넓은 캠핑장에 단 세팀이 전세캠핑한 목요일 밤이 지나가고,





아침 일곱시에 텐트문을 두드리며(?) 차 빼달라고 부탁하는 공사장인부 덕분에 황금같은 연차날 꿀늦잠은 8:45.

 




미르피아 캠핑장은 여전히 공사중.

그러므로 강쪽의 사이트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을 강추.

왜냐하면,





사이트 옆 길은 진흙구덩이로 인해 차를 밀어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거니와,





보기에는 경치가 좋아보이지만,





사실 텐트 바로 옆에서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소리와 트럭에서 바위를 떨어뜨리는 소리로 인해,

마치 공사장에서 캠핑하는 느낌을 들게 하니까요.





여하튼 예정보다 일찍 일어난 덕분에

露양의 생일밥을 일찍 챙기게 되는군뇨.





미역을 볶고,





빻은 마늘을 넣고,





국거리용 소고기를 미역보다 많이(?) 넣는다.





물조절에 실패해 죽이 되어버린 밥에,





露양은 얼굴이 어두워진다..





그래도 아침 생일상이니까,





폰 그만 보고!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