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TH(FRI) - 30TH(SUN) JUNE 2013 : SURFACE CREW 강원도 TRIP
SURFACE CREW의 국내멤버들끼리 강원도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금요일 연차를 쓰고 대략 500KM의 장거리 여행을 떠납니다.
경주까지는 고속도로로 이동합니다.
경주 도착.
경주부터는 7번 국도를 타고 강원도까지 올라갑니다.
바다를 끼고 달리는 7번 국도의 매력.
갈길이 천리만리기에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정신없이 올라가다 보니,
삼척 표지판이 보입니다.
드디어 강원도 도착!!
대리 나부랭이는 갈 수 없는 임원.
강원도 날씨는 제주도만큼 참 변덕스러운 것 같네요.
태백 동막을 지나,
계속 북으로 북으로 향합니다.
해는 쨍쨍 비는 부슬부슬.
강원도에 호삼이가 있어서 날씨가 이런가봉가?
동고서저 산악강원도라 그런지 SUV 밖에 안보입니다.
승용차가 드물게 보입니다..
계속 북으로 북으로 향하여,
드디어 호삼이의 지역구인 강릉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우여인숙.
해가 떨어지니 이제 대놓고 비가 옵니다.
이번 SURFACE 여행에 현지인 특채전형으로 호삼이가 셰르파로 채용되어 합류하기로 합니다.
서울팀은 두어시간 늦게 도착할 예정이므로 호삼이와 미리 저녁식사를 합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경포대 해수욕장 이라네요.
날씨 때문에 마치 사이런트힐 같습니다.
아직도 서울팀이 합류하려면 시간이 남았기에 호삼이와 아포카도를 먹으며 게이데이트를 합니다.
얼추 시간을 맞추어 첫째날 목적지인 동호리해수욕장의 상호 친척분이 운영하시는 펜션에서 서울팀과 접선합니다.
자정이 다되어서야 합류하고 짐을 풉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보고 대략 넉달 만에 보는 반가운 친구들입니다.
아까운 첫째날을 그냥 보내기 싫어 바닷가로 나가봅니다.
기념촬영도 하고 숙소앞으로 가보니 고양이 울음소리(?) 들립니다.
그런데 고양이 울음소리가 참 야하네요..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옆에 있던 펜션에서 물을 활짝 열어놓고 교미활동에 전념하고 있네요.
소리만 들어도 야한데 교미활동모습이 보였다느ㄴ......
어쨌든 다들 마음도 추스릴겸(?) 속초시내를 한바퀴 돌고,
다시 숙소로 복귀하여 간단히 한잔 하기로 합니다.
옆 건물에서는 교미,
이 건물에서는 뭥미.
남자들만 우글거리기에 냉동음식 따위도 최고의 메뉴가 됩니다.
맥주 페트와 소주 일병의 일대일 비율.
그리고 불어터진 라면과,
전자렌지에 돌린 만두를 안주 삼아 한잔씩 하고 잠에 듭니다.
굿모닝.
다들 물노리하러 가고 저는 어제의 장거리 운전의 피로로 펜션에서 뒹굴뒹굴 합니다.
물노리 다하고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합니다.
다같이 기념촬영도 하고,
언제 다시 올 지 모를 풍경도 담아두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특별한 추억(?)을 담아준 동호리 해수욕장을 뒤로하고,
속초시장에서 구입한 만석닭강정을 먹으러,
마트의 푸드코트 방문.
국정원 기록전문가들 뺨칠 기록남들.
닭강정을 폭풍흡입 후 오늘 머물 장소에서 먹을 먹거리들을 위해 장을 봅니다.
전혀 의도적(?)이지 않은 의도적인 사진.
계산을 하고,
박스에 옮겨 담고,
강원도 이마트에 영역 표시하러 간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오늘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역시나 승용차는 저뿐입니다.
도착.
이 계단을 올라가면,
상호의 여동생 박상추양이 기다립니다.
오늘의 장소는 공사가 아직 진행중인 상호 가족의 별장.
지금부터는 멘트가 필요없는 사진 감상 타임이라 쓰고,
사진이 너무 많아!라고 읽습니다.
단체사진을 끝으로 사진감상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제 각자의 짐을 챙기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다음 모임에는 건우와 영차를 비롯한 뵙고싶은 SURFACE 브로들을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별인사를 하고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때와 다른 길로 가고 싶어 7번 국도를 버리고 고속도로를 택했더니,
아주그냥 명절 귀향길 같습니다..
안그래도 먼 장거리 정체현상으로 피로도가 가중되는 하루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
이번 여행길 총 971.1킬로미터 주행했네요.
고생한만큼 간만에 재미나게 보낸 주말입니다.
SURFACE CREW 친구들 그리고 호삼이 다들 수고했고 즐거웠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