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2th August 2011
drinking2011. 8. 15. 01:18
집안사정으로 오늘은 연차.
볼 일을 본 후 간만에 학교 나들이를 가기로 한다.
신나는 후라이데이 나잇이니까 몬스터로 체력 보충.
학교 도착 후 찾아간 곳은 산오징어 전문점.
창원은 맘편하게 갈 수 있는 산오징어 전문점이 없어요.
둘이서 中자 셋트 하나면 충분함.
사실 학교로 넘어오는 길에 조철우군을 만났고 승규커플과 철우커플이 서면에서 만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우리도 합류하기로 한다.
서면에서 만날 장소 뭐 뻔하지.
서면 골치기.
고교시절 잠깐 맛만 봤던 버츄얼테니스.
이거 술먹고 하니까 더 잘됨.
서면에 한 오락실에 타가다가 있는 것을 보고 깜놀.
이 때 시간이 새벽 한시를 넘었으니
맨정신에 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커플이 아닌 커플티를 입은 남녀.
타가다는 즉석에서 커플도 만들어 준다.
한 친구는 너무 격렬했는지 코피.
그래도 재밌는지 휴지끼고 계속 탄다.
타가다 보면서 실컷 웃은 뒤 露양과 둘이서 예거 한 병 격파하기로 함.
어쨌거나저쨌거나 한 병 격파완료우.
실루엣 보고 사람 맞추기.
내 왼쪽에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새벽 다섯시의 서면.
파이터들의 아드레날린은 미친듯이 분비된다.
좋은 구경 거리.
또다른 파이터는 넘쳐나는 아드레날린을 참지 못하고 웃통까긔.
생긴 건 꼭 회사 임원같이 생겼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세 총각.
같이 해장하며 하루를 마감 겸 시작.
불 꺼져가는 토요일 아침을 맞이하며 창원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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