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굿모닝.

눈 뜨자마자 보이는 나이스뷰.





오늘도 어김없이 맑디맑은 하늘.





기지개도 피고,





인상도 좀 피고..





따숩디따뜻한 햇볕에서 빨래를 말린다.





이번 여행에는 직접 바닷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므로 만족스럽다는.





철수 전 마지막 여유를 즐기는 아해들.





DEEEEEP BLUE SKY.





한편으로는 언제 또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을런지 가슴이 막 갑갑해온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철수를 한다.





여객선 출항시간은 17시.

여객터미널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물론 영웅단란주점이 아닌 전복요리 전문 용담골.





다들 월요일 출근의 부담감으로 인해 얼굴이 좋지 아니하다.





어쨌거나저쨌거나 먹기라도 잘 먹어야 하니까 마지막 만찬을 위해 주문을 한다.





첫번째 시킨 메뉴는 전복삼합.





잘 익힌 전복을,





깻잎위에 올리고 돼지고기와 신김치, 다시마, 마늘을 올리고 먹으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아앙..

또 먹고 싶다.





露양이 시킨 전복뚝배기.

덤장의 전복뚝배기에 비하면 그닥.

전복삼합과 같이 나온 된장과 큰 차이가 없음.





내가 시킨 전복성게물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냥 일반물회보다 못함.

전복의 식감은 해삼과 큰 차이가 없고 성게도 크게 느껴지지 아니함.

결론은 전복삼합 짱.





식사 후 여객터미널로 워프.





우리가 타고 갈 씨스타크루즈호는 6부두에서 출발.

오렌지1호의 크기(차량80대/정원825명/4천2백톤급)에 비해 

몇배나 큰 씨스타크루즈호(차량520대/정원1935명/2만4천톤급)로 인해 대기인원도 몇배 많다.  





호삼이의 레이더망에 걸린 한 녀성.





일반석과 달리 패밀리A석을 예약한 우리는 승선순서와 상관없이 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 느지막하게 승선하기로 한다.





올때는 장흥에서 제주,

갈때는 제주에서 목포.






뽀얀 속살을 과시하는 나님.





출항 전 일광욕 한번 해 주신다.





드디어 출항.

제주여 안녕.





우리가 예약한 가족실A.





예측컨대 일본에서 사용하던 여객선인듯.

방스타일이 다다미스럽고 220V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음.





여튼 여행으로 인해 매우 피곤했던 차에 일반 여객실을 예약했더라면 5시간동안 불편해서 제대로 못 쉬었을 듯.





내부에 세면대도 있어 간단한 세면도 가능하다.





17시에 출항했는데 다들 피곤했는지 4시간을 풀로 수면을 취하고 일어남.





목포의 자랑 목포대교라는데 광안대교를 계속 봐온 나로써는 큰 감흥이 없었다.





22시에 목포항에 정박하고 하선 준비 중.





3년만에 5만키로 돌파.

이제 보증이 끝났으니 차를 바꿔야 할려나..





목포에서 창원으로 가려니 광주를 찍고 가게 만든다.

임진욱군 생각 한 번 해주고 창원으로 고고.





부지런히 달려 새벽 2시에 창원 진입.

이렇게 나의 여름휴가는 끝.

이번 휴가를 통해 충전한 에너지로 하반기에는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