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여름휴가 시작.
불어난 Bro들로 인해 뒷자리도 꽉 차버렸다.

아주그냥 가슴이 꺼질라 그런다.

어쨌든 캠핑장 도착.
이번 여름 휴가는 밀양패밀리 캠핑장에서 이틀 보내기로 한다.

동계 캠핑을 위해 캐노피돔 플러스를 처분하고 무리해서 웨더마스터 투룸하우스로 옮겨탔다.
크기는 두배로 더 커졌는데 설치 시간은 절반으로 줄었다는.

가족들과 동반 캠핑인지라 의자와 야침을 추가로 구입했는데 이거 부피랑 부게가 만만치 않다.
露양과 둘이 갈 때는 안들고 가야할 듯.

어쨌든 셋팅완료 후 인조이 타임.
 
휴가 첫 날 밤이 찾아온다.

저녁 식사 준비 시작.

오늘도 소고기가 메인 안주이므로 레드와인을 준비한다.

소시지와 버섯도 고고.

그렇게 저녁식사와 함께 가족과 첫날밤(?)을 보내고 둘째날을 맞이한다.

대낮부터 와인찾는 露양.

옆 사이트에 나랑 똑같은 텐트가 보인다.
역시 콜맨의 보급형(?) 텐트답다.

정리를 마치고 같이 휴가를 보낼 Bro들을 수소문한다.

첫번째 손님은 도원이(a.k.a 온천일호).

露양의 요리가 시작된다.

빠질 수 없는 숯불 삼겹살도 시작.

두번째 손님은 재호(a.k.a 뚱빨이)와 호삼이.
둘이서 전 날 순천에 떡갈비 먹으러 갔다가 감사의 의미로 쿨하게 40만원짜리 시계를 식당에 놓고 왔단다.

다섯명 중 한명은 갤럭시S, 나머지 네명은 아이폰3GS.
역시 아이폰이 대세임.

홍초를 믹싱한 소주, 와인, 맥주를 새벽 두시까지 마셔대놓고 숙취해소를 위해 다음날 눈뜨자마자 물놀이를 하고 온다.
 
사실 전날 밤 술마시다 근영이(a.k.a 미스터사탄)와 통화를 하다가,
닌 안오면 배신자에다가 인턴 떨어질 거라고 했더니 다음 날 새벽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아침 6시반에 밀양에 도착했다!
근영아, 니는 아마 인턴이 아니라 씨이오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엄청난 식성을 자랑한 근영이는 자기를 하얗게 찍어 달란다.
말이가 그게.

실컷 물놀이하고 왔더니 다들 뻗어버린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던 이번 휴가.

내가 머물렀던 사이트는 그늘막이 있던 자리라 따로 그늘막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덕분에 철수할 때 편하게 정리했다.

먹는 걸 절대 손에서 떼지 않는 근영이.

수박 먹을려고 또 물놀이를 갔다 온다.

어쨌든 나의 여름 휴가 캠핑은 이렇게 끝이 났다.
종종 주말에 친구들을 자주 초대해야겠다.
이유는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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