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drinking +144

Saturday 9th October 2010

drinking2010. 10. 11. 23:46
내 사수인 과장님의 아들 돌잔치가 부산 더파티에서 열렸다.

항상 일에 찌들려 있던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가족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찡했다. 진심으로.

어쨌든 저 틴틴파이브의 김경식 같은 빨간마이 아저씨가 사회를 본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수많은 돈을 물리치고 청진기를 잡았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사회자와,

뿌듯함을 몸으로 표현하시는 과장님.

첫 생일을 축하합니다.

돌잔치를 마치고 다음날 있을 고등학교 후배이자 대학 동기인 정호의 결혼식을 위해 대구로 부랴부랴 올라간다.

저 경대가 그 경대는 아니겠지요.

복지카드와 기업할인 신공으로 예약한 엘디스리젠트 호텔.

내부1.

내부2.

짐을 풀고 동성로를 가보기 위해 대구 지하철을 이용한다.
서울과 비슷하게 여기도 토큰같은 카드를 쓴다.

드디어 동성로 도착.

사실 사진 상의 장소는 번화가가 아니라서 사람이 없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아주그냥 개미소굴마냥 사람들이 득실득실 한다.

돌고돌다 맥주를 마시기 위해 찾은 동성로 모모.
위치는 G2 옆.

뭐 데코레이션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은은한 시멘트 색깔도 괜찮고.

일본에서 마셨던 아사히 생맥의 맛은 정말 잊을 수 가 없을 정도로 굉장했는데,
한국에서도 간간히 괜찮은 아사히 생맥을 파는 곳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안주 나올 때까지 디깅깅.

역시 라이카는 흑백.

드디어 시킨 안주가 나왔다.
이거 물건임.
오징어 튀김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물오징어도 아니고.
처음에는 약간 느끼하다가 나중에 짭짤하면서 고소하다.
만원 짜리 안주인데 이거 하나로 둘이서 맥주만 3만원치 먹음.

내 어깨 위에서 노트북 하는 아이.

결론은 동성로는 서면보다 좋다.
그럼 상남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