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6th July 2010
drinking2010. 7. 19. 00:02
날이 더워지면 우리회사는 중식 때 특식을 제공한다.
오늘은 순대국밥이 나왔다.
근데 순대 자르기가 귀찮았던지 아주그냥 한덩거리를 통째로 담아주셨다.
순대 베어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퇴근 후 창원과 부산의 설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같은 기수 동기들을 만났다.
이들과 약 4시간 가량의 대화를 나눴는데 이들은 여전히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을 잃지않고 있었다.
그에반해 난 이미 꿈이고 나발이고 그런거 없는 퇴색한 신입사원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결론은 이래서 설계 애들도 야드에서 근무해야 된다는 점.
살빼자 민재야.
해병대/석사 콤보 출신 정희.
실연의 아픔을 어서 극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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