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번째 제주도 여행 DAY1 :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계모임으로 제주도 여행을 간다.
이 친구들과 16년만에 다시 제주도 방문.
생애 첫 수입차 뽑은 지 이틀된 친구는 레이싱걸로 빙의한다.
퇴근하는 손선생 픽업 후 근처 식당에서 해장한다.
나와 친구는 전 날 술도 안마셨는데 강제 해장한다.
식당 입구.
공항 도착하자마자 내려놓으신 손선생.
들뜬 친구 덕분에 국내선 이륙 한시간 반전에 수속도 해본다.
얼굴이 빵빵하게 부은 상태로 출발.
이륙.
순항.
착륙.
전 날 먼저 와있던 친구는 여행에 집중하지 못한 죄로,
5분도 안되서 교체.
좋다고 해서 온 어딘가.
좋다 춥다.
좋나 춥다니까.
풍력발전기의 날개는 어떻게 설치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쨌거나 첫 날 예약한 숙소 도착.
중국인 손님 한분도 계신다.
흰 눈사람과 검은 눈사람.
짐을 풀고 저녁식사하러 근처 횟집으로.
회 먹을려고 한시간 넘게 기다리다니.
변신 준비 중인 친구.
친구들은 한라산, 나는 올래.
에피타이저 오분자기
그리고 첫번째 메인.
메인 나왔으니 한 잔.
두번째 메인.
전복회도 나온다.
이 모든게 단돈 13만원.
그래도 친구들은 무섭다.
헬게이트에 빠져버린 친구가 지켜보고 있거든.
이 횟집에서 손에 꼽히는 음식이라고 본다.
돈까스 맛집 인정.
팥빙수는 나만 호로록.
하나 둘,
맛탱이가 갔다가 돌아온다.
화해의 한 컷.
2차로 근처 프차 술집으로 방문.
그러나 친구들은 기분이 안좋다.
다시,
친구가,
헬게이트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손선생은 모든 걸 내려 놓았단다.
친구를 헬게이트에서 구출하기 위해,
근처 노래주점으로.
그러나 회생불가.
그래 노래나 부르자.
하고 싶은 옛 생각도 하늘에 그려요.
친구 배 고플까봐 땅콩도 하나 넣어준다.
뭐하세여.
7080세대 답게 마지막곡은 안재욱의 친구를 부르신다.
숙소 복귀 후 굳나잇.
끝.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번째 오사카 여행 DAY2 :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0) | 2017.12.28 |
---|---|
세번째 오사카 여행 DAY1 :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0) | 2017.12.28 |
열두번째 제주도 여행 DAY3 : 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0) | 2017.12.28 |
열두번째 제주도 여행 DAY2 :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0) | 2017.12.28 |
미혼남들과의 전라도 여행 DAY3 :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0) | 2017.12.28 |
미혼남들과의 전라도 여행 DAY2 :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0) | 2017.12.28 |
미혼남들과의 전라도 여행 DAY1 :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0) | 2017.12.28 |
네번째 후쿠오카 여행 DAY4 : 2017년 9월 8일 금요일 (0) | 201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