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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15th May 2010

camping2010. 5. 16. 23:59

속세를 떠나기 위해 속세에 빚을 지고 캠핌용품을 구입 후 속세를 떠난다.
목적지는 밀양 패밀리 오토캠핑장.

캠핑 용품은 한 두해 쓸거도 아니고 오래 쓸 물건이다 보니
이왕이면 괜찮은게 낫겠다 싶어 콜맨으로 다 질러버렸다.

나를 열심히 일하게 해 준 두 녀석들.

뭐 빚이야 어찌되었던 캠핑을 왔으니 고기를 먹어야 한다.

식사 시간!

오늘은 좋은데이.

밥 먹다 말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텐트에서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젠가를 하고
그동안 고구마를 굽는다.

군고구마 완성.

여지껏 먹은 고구마 중에 가장 맛있었다. 
다음 캠핑 때도 고구마는 필수로 챙겨야 할 듯.

모닝 소시지.
아침부터 눈 뜨자마자 숯에 불을 올리고 소시지를 굽는다.

웰치스, 그것은 진리.

열심히 굽고 있는 露양.

이 놈의 정체는 무엇인가..

아침을 해결하고 광합성을 해 준다.

쟤는 아이폰 없으면 몬 살 듯..

자세가 아주 아름답다..불량 학생들만 할 수 있다는 신발도 빠개(?) 신고..

미국 가기 전에 한 번 캠핑 간 이후 
거의 2년 만의 캠핑이라 그런지 더 재밌었던 듯.
특히 오토캠핑장의 매력은 정말 말로 이루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벌써 다음 행선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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