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간만에 꼬추들끼리 1박으로 여행가는 곗날.





뭐 언제나 그렇듯 전날 과음으로 혼이 반쯤 나간 상태로 참석.





장소는 장유 대청계곡 쪽에 위치한 어느 팬션.





국방 티비를 보며 해 떨어지기만 기다리다가,





여름해가 어찌나 긴 지 그냥 해 떨어지기 전에 술자리 시작.





오토코에서 공수해 온 새우장 셋팅 크라스.





소주병만 봐도 토할 꺼 같은 나는,





서빙만 하다가,





고기 굽기 담당.





해도 떨어졌겠다 이제 시내로 나와서,





2대2로 스크린 야구함..





82년생 VS 83, 84년생





해포츠 출신은 확실히,





해양 스포츠만 잘하나보다.





결과는 82년생 완승.





리벤지 다트 내기도 해포츠는 탈락.





내기에 지고 비싼 아이스크림 사서 기분이 몹시 좋은 윤동. 

잠자기 전까지 기분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집으로 복귀하니 나는 술이 슬슬 깨기 시작.





열심히 맥주 비움.





유부남들은 잘 시간 되니 바로 뻗는다.





이 분은 아이스크림 꿈 꿀 듯.





다음날 아침,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 윤동은 라면 한그릇 자시고 교회갈 준비를 하고,





이 분은 여전히 사경을 헤매는 고재도민.





심심하던 찰나 방 입구에 있던 멍뭉이와 조우.





미안 괴롭혀서..




결국 삐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