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4th June 2011
오늘은 둘이 오붓하게 캠핑 고고.
오늘의 장소는 밀양 기회송림 유원지.
지난 해에 비해 캠퍼들이 유난히 많이 늘어난 덕택에
유료 오토캠핑장은 이미 1~2주전에 예약이 마감되므로 이용불가이고,
특별한 예약시스템이 없는 일반 야영지만 캠핑이 가능해졌다.
그래도 역시 캠핑은 전기램프 보다는 가스램프가 운치 있다.
올 여름을 버틸 물파스도 구입했다.
어서 빨리 우리나라도 몬스터를 공식수입해달라!
숱없는 파전.
그래도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다는.
보디빌더가 되고 싶은 露양.
초보캠퍼로 진입한 영웅이가 사내메신저로 반띵 사이트에 바베큐그릴이 올라왔다고 알려준 덕분에
3개나 구입한 1회용 그릴.
숯도 들어있고 그릴도 약하지만 다 포함되어 있다.
한셋트에 5천원 가량에 구입했다는.
총 12개의 숯이 들어있는데 약 1시간 반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캠핑은 고기선택이 미스였음.
그래도 먹어야지 어쩌겠음.
셋팅 완료 후 시식한다.
내가 사랑하는 캠핑장의 밤.
오토캠핑장은 배수가 잘되게끔 파쇄석들로 바닥이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어깨나 등이 매우 쑤시다.
그러나 기회송림의 바닥은 말그대로 흙/잡초/낙엽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지껏 캠핑하면서 가장 개운했었다!
다들 공동구매를 했는지 모두 똑같은 해먹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정해진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도 있다.
비가 온다던 기상청님하들은 역시나 실망을 시키지 않고
따스운 햇살에 침낭과 요를 말린다.
오늘 아침은 주제없는 어메리카식 브런치.
어제 밤에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술을 안 먹었다.
그래서 모닝맥주로 대체!
아이럽 베이컨.
셋팅완료.
오!
오늘은 병이 아닌 필스너 캔!
재범신과 함께 브런치를.
빼곡한 기회송림의 주차장.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점심꺼리를 구하기 위해 밀양시내로 나간다.
입가심을 위해 롯데리아 어메리카노 한잔 먹어 주신다.
오, 밀양에 파리바게뜨도 있다!
오, 베스킨라빈스도 있다!
결론적으로 호삼이기진이현석이봉우는 도시출신이었다는.
어릴 적 가족끼리 바닷가에 놀러가면 출발할 때 산 식어버린 후라이드가 왜 그렇게 맛있었는 지 모르겠다.
그 맛을 느끼기 위해 점심은 후라이드 당첨.
일부러 식혀버린 후라이드 시식.
맛있다!
컬투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여유를 즐긴다.
어젯밤 사고의 흔적.
캠퍼들만 느낄 수 있는 그 느낌.
다들 캠퍼가 되세요.
Try to Be Cam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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