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캠핑을 접어두고 경대 나들이를 갑니다.

학창시절 단골집 만들어볼거라고 수시로 방문하던 오늘김해뒷고기를 6년 만에 방문했더니,

하나뿐이던 허름한 가게는 어느새 여러개의 체인점을 가진 프랜차이즈가 되어 있네용. 

열심히 뒤비적거리다,

파김치와 김치를 올리면 땡.

현아야.

한잔할까?

露양은 머하니?

언제나 그렇듯 오늘 로또도 역시나 개꽝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한병만 마시고 2차로 이동합니다.

2차는 경성대 오오키니.

露양은 목이 안좋습디다.

우리가 시킨 안주는 다시마키타마고와,

스지오뎅탕.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하니 자주 방문할 듯 하네요ㅎ

남해 조개잡이 떠났다 급합류한 露양친구 북경양.

여기서 또 간단히 한잔 먹고 3차로 이동합니다.

3차는 언제나 그곳 경대 오토코.

자정이 다된 시각에도 손님이 끊이질 않네요.

귀요미 와사비 두루마리 꽂이.

오토코 한켠에 놓여진 화준이의 기타.

실력은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자정이 넘었다보니 당연히 새우장은 솔드아웃이고,

타코와사비를 시킵니다.

露양과 북경양은 씐나나 봅니다.

메로구이도 시켜 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벽3시입니다.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는 그 시간.

고단한 북경양은 집으로 가고 露양과 둘이서 한잔을 합니다.

참 좋은 공간입니다.

역시 디에세랄로 셀카 찍기는 무리데스요.

새우튀김도 시켜 봅니다.

그리고 화준이의 기타연습시간.

늦은 시간 오토코에 오시면 잔잔한 기타소리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처럼 말이지용.

오토코에서 마감시간까지 있다가 첫차를 타러 터미널로 갑니다.

첫 지하철의 흔한 모습이지요.

이 시간에 똘망똘망하게 집에 가려니 감회가 새롭네요..

무사히 버스 탑승.

간만에 기분좋게 술마시고 많은 걸 배운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