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1th December 2010
camping2010. 12. 12. 23:50
간만에 캠핑가는 날.
어느 순간부터 캠핑갈 때 딱 필요한 것만 사게 된다.
캠핑이다~~~!!!
산이라 그런지 저녁 5시만 되도 아주 컴컴.
꿍꿍이.jpg
겨울이라 확실히 쿨러의 활용빈도가 적어진다.
멋도 모르고 오늘 밤은 이걸로 버티겠다고 다짐해본다.
패딩의 거위털들은 춥다고 있는대로 부풀어오른다.
조단 vs 어그
오늘 저녁 메뉴는 만두국.
露양이 만두국을 끓이는 동안 잡지를 보다가,
흑형의 삼손 발견.
아직까지는 쓸만한 아이패드용 어플들이 없다..
만두국과 또다른 저녁 메뉴.
냉채족발.
위의 녀석과 족발을 섞으면
냉채족발 완성.
오늘은 다른 술 안먹고 오로지 예거밤만 먹기로 한다.
露표 만두국 완성.
내가 만든(?) 냉채족발도 셋팅.
간단히(?) 저녁식사 후 예거밤과 먹을 소세지를 굽는다.
준비된 음식들을 먹으며 패밀리가이 영화판을 감상한다.
밤은 깊어가고 잠들어야 할 시간이 온다.
생각한 것보다 너무 추워 난 노스페이스 방한양말을 신는다.
그리고 입이 안돌아가게 해 줄 난로와 보일러..
사실 저 난로는 2시간에 부탄가스 한통을 다 소진하기 때문에 수시로 갈아줘야 한다.
덕분에 자는동안 2시간마다 가스를 갈아줬다.
새벽동안의 결과물.
보통은 결로현상으로 안에 서리만 끼는데 오늘은 얼마나 추웠으면 아예 얼어버렸다.
꿍꿍이.jpg
뜨뜻한 국물을 가장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는 라면이 최고.
산이라 그런지 물이 빨리 끓지를 않는다..
둘다 퉁퉁 불었..
오징어짬뽕에는 진짜 오징어와 해산물들을 넣어 먹어야 한다는.
완성.
식사를 마친 후 철수 준비를 하려고 밖에 나가보니,
휑하다.
철수 준비하기 전에 원더걸스 친구들과 커피한 잔 한다.
어쨌든 5년 전 영하 18도에서 군용침낭 하나 덮고 밖에서 잔 이후로
추워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 두번 째 날인 듯 싶다.
조만간 토요토미 레인보우 난로가 다음 캠핑 때 내 옆에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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