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camping +145



굿모닝.

눈 뜨니 오전 열시네요.





뭔가 가을스럽지 않나요.





우든우든거리네요.





돈내코야영장하면 원앙폭포지요.

물론 작년에 친구들과 왔을 때는 그냥 단순한 폭포라 생각하고 가기 귀찮다고 극구반대 했었다지요..





돈내코야영장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원앙폭포가 나타납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발만 담구고 있기에 물놀이가 금지된 곳인가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의기소침한 남녀.jpg





물놀이 못하게 폭포 위에서 지키는 분이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사실은,





물이 느무느무 차갑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일분만 물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온몸이 덜덜덜 합니다.





꼬맹이들이 물에 없는 이유는 깊기도 하거니와 너무 차가워서였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꼬마들은 바로 감기가 걸릴 것 같습니다.





물과 공기의 온도차로 인해 렌즈에 금세 서리가 낍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지 않나요..





물 속은 어떨까요?





정말 깨끗합니다.





막 다보이지요..




















한여름의 제주도를 방문하셨다면 원앙폭포는 정말 강추 입니다.

단기속성 물놀이 코스로 말이지요ㅋㅋㅋㅋ





물놀이를 마치고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어진이네 횟집을 방문합니다.





자리물회가 유명한 곳이라네요.











사람이 많다보니 대기시간이 깁니다.

저희는 묵묵히 기다리는 스타일인지라 한없이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자리물회 2인분.


 



사실 뭔지도 모르고 시켰습니다.

뼈째먹는 생선인지 알았다면 한치물회를 시켰을텐데 저희 입맛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식감인지라..

맛에 대한 평가는 무리데스입니다.





오전에 즐긴 물노리로 인해 떨어진 에너지를 보충하고,





오늘 캠핑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3일내내 비 한번 오지 않고 뜨거운 날씨가 계속 되는걸 보니 극심한 가뭄이 맞긴 한가봅니다..





제주도산 우유도 마셔주고,





첫째날 방문했던 관음사야영장 근처에서 장을 보고,





관음사야영장에 다시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역시나 관음사야영장은 7시가 넘으니 샤워장 사용이 불가하여 물덮어쓰기를 시전하고 개운하게 캠핑을 즐깁니다.





더운날씨로 인해 식욕이 부진했던 저희는,





최대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셋째날도 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