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camping +145



굿모닝.

관음사야영장에서의 아침은 언제나 상쾌합니다.





이틀전에는 3천원짜리 소형텐트자리라 비좁았지만,

이번에는 6천원짜리 중형텐트자리라 그런지 널찍합니다ㅎㅎ





아침은 간단히 복숭아로 해결하고 철수를 합니다.





지난 3일간 밀린 빨래를 해결하기 위해 관음사야영장 근처에 있던 셀프빨래방을 방문합니다.

뉴욕에 있을 때 셀프 빨래방을 매주 이용한지라 낯설지가 않아요~





옆 자판기에서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뽑은 후,

초대형 세탁기에 넣으면 세탁과 탈수가 끝납니다.

대략 30분정도 걸리네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초대형 건조기에 넣고 기다리면 건조까지 끝.





대기하며 기다려도 되고 잠시 나갔다와도 됩니다.





깔끔히 빨래를 마무리하고 작년 여름에 감명깊게(?) 먹은 전복삼합을 먹기위해 용담골을 방문합니다.








오늘 메뉴에 칼초점을 노렸으나 전핀 났습니다.





드디어!





오분자기랑은 또다른 맛입니다..





전복과 싸먹을 이합들.





밥먹고 나오니 36도 입니다.

작년하고 비교해볼까요?





시간과 키로수를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작년 이 기간의 제주도 한낮기온은 26.5도 정도 였습니다.

올해가 많이 덥긴 더운가 봅니다..





그래도 露양과 둘이서 이왕 제주도 왔는데 해변에서 캠핑해봐야 되지 않겠냐며

몸에 있는 모든 육수를 뽑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더위를 참고 해보자며 김녕해수욕장 근처에서 장을 본후 

김녕해수욕장을 재방문 합니다.

 




그리고 그 다부진 다짐은 1분도 채 되지않아 무너지고 다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저희를 발견합니다..





달리고 달려,





제주도 마지막날 캠핑장소는 모구리야영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지난 겨울캠핑 때 방문했을 때에는 세찬 바람으로 인해 포기했던 곳인데 오히려 한여름에는 이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ㅎㅎ





모구리야영장은 아마 제주도 내에서 텐트 최대수용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나 싶을정도로 넓네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석양.





음악과 함께,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우도에서 직접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근처 편의점에서 구한 우도땅콩민속주.





첫맛은 무슨 맛이 이래

뒷맛은 아 고소해!

제주도에서 꼭 해야될 것 두번째 추천이 생겼네요.

첫번째는 돈내코야영장 원앙폭포 물놀이.

두번째는 우도 땅콩 민속주 마시기.





역시나 오늘 저녁도 떨어진 식욕으로 인해 간단히 먹습니다.





구운 식빵에 치즈를 올려 녹인 후,





샐러드용 참치를 바르고,





잼을 바르면 끝.





맛납니다!





그리고 입가심용,





치즈 스크램블 에그.





느끼하니까 구경만..





저녁식사 후 마실을 갑니다.





우리가 사이트 구축한 곳은 일출봉영지.





굿모닝.

제주도 캠핑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성산항에서 출항시간이 11시 50분이기에 아침식사는 뭍에서 먹기로 하고 철수를 합니다.





일출봉은 지난 겨울에 올라갔으니 패스하고 기분좋게 성산항 가는 길에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려다 

주차중에 뾰족한 현무암 보도블럭에 타이어 사이드월이 찢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차피 타이어 네짝의 교체시기가 다되어 교체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제주도에서 갈자니 당장 출항시간이고,

장흥에 도착해서 타이어를 갈자니 원하는 타이어를 교체할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당장이라도 철심이 쏟아질것 같았던 타이어의 위험부담을 안고 장흥에서 여수 티스테이션까지 저속주행을 하며 3시간만에 도착하여

네짝 모두 교체를 하였습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아찔한 순간인 듯 하네요..





찢어지고 닳은 한국타이어 VENTUS S1 NOBLE을 벗겨버리고,

최근에 새로 나온 VENTUS S1 NOBLE2를 끼웠습니다.

여행중에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올해 24주차(6월초)에 생산된 따끈따끈한 녀석으로 갈아 끼워줍니다 .

타이어 교체 후 풀려버린 긴장으로 인해 배고픔이 몰려오고,

근처 거북이 식당에서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여수에 왔으니 게장을 먹어야지용.

게장 정식 2인분을 시키면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이 골고루 나옵니다.





식사 후 여수 밤바다가 아닌 초저녁바다를 구경 후,





5일동안 고생한 미니에게도,





고급유 한끼를 먹이며 제주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