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camping +145



지난 주 고아웃 캠프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2박3일 캠핑을 또 떠났습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금요일 늦게 도착한 날은 간편한 요리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마트표 닭강정.





그리고 새우장을 먹으려 했으나 이건 상한 듯 하여 바로 폐기.





일찍 잠든 덕분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언제부턴가 주말에도 8시 전에 눈이 떠지는 불행한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은 떠졌으나 정신은 아직 수면상태..





露양은 아침부터 여유를 부립니다.





뭣이 그리 흡족할까요.





아직 수면 상태..





정신을 좀 차리고 아침준비를 합니다.








아침은 발사믹드레싱을 곁들인 새싹참치비빕밥.

초장이 없어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함정.





아침 식사 격파 인증.





먹었으니 또 쉬어야지요.

그게 캠핑의 묘미이니까요.





불토를 위하여 푹 쉬어 줍니다.





쉬다가 오후 3시에 맥주도 마셔주고,





또 멍때리다가,







청솔모가 수시로 먹고 버리는 솔방울 비를 맞기도 합니다.





어느덧 저녁식사 시간.





오후 7시 반임에도 훤합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은 빨리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지요.

여담으로 이번 캠핑사이트는

하계 최적용 콜맨 퀵셋스크린300 + 모스 파라윙12'로 구축하였습니다.





고아웃캠프 다녀온 것 티내기.





드디어 고대하던 해가 떨어졌습니다.





본격 저녁준비를 합니다.





메뉴는 고추장 불고기.





露양은 채소담당, 저는 고기담당.





조촐한 우리만의 저녁식사가 준비 됩니다.





고기고기.





야채야채.

















두번쨰 메뉴는 연어스테이크.




소스가 없으니 대충 있는 녀석들로 맛을 냅니다.











프로젝트를 고친 기념으로 추억의 SURFACE CREW 영상을 감상합니다.





SURFACE.





밤이 되니 쌀쌀해 텐트안으로 들어가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열두시에 취침.





아주 그냥 잘 잤습니다.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자정이 넘어 도착한 건너편 파란텐트의 어르신들은 새벽 4시까지 부어라마셔라 하시며 씐나게 씨부리십니다.

우애가 돈득하신게 참 보기 좋습디다.

혹여나 이런일이 생길까봐 술에 취해 숙면을 하기 위해 저녁식사 때,

소주를 마시고 잤음에도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주그냥 혼자 있는 방에 볼륨 100으로 해놓은듯 크게 들리더군요.

안그래도 초식동물이라 수면중에 예민해서 귀마개를 하고 잤음에도 아무런 소용이 없네요.

이번 캠핑은 화개장터 장날 한가운데에 텐트치고 잔 느낌입니다. 

어쩌겠습니까.

행락객들이 판치는 사랑스런 여름인걸요.





보기 좋은 우정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만족스런 날씨.

정말 오랫만에 최악의 주변환경.





어제 저녁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에 떨어져 있는 주변가지들을 이용해 뭔가를 만들었었는데,

큰 사이즈 였으면 어제 새벽에 아우.......





비몽사몽에 아침식사를 준비 합니다.























기회송림.

다음 주부터는 새롭게 단장한 화장실이 이용가능할 듯 합니다.

2011년 6월 첫방문 후 햇수로 3년째 방문하는 만큼 관리하시는 분들과 안면도 트고 자주 방문하는 야영장의 시설이

개선되는 것에 대해 정말 기분이 좋기 그지 없습니다.

다만 이전부터 유원지로 이용된 곳인지라 제가 경험한 것처럼 여름을 맞이하여 방문하는 행락객들과 

비매너 싸구려 캠퍼들의 방문이 올해에는 더욱 심해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으시려면 화장실과 개수대가 멀다는 불편함을 감수하시더라도 

최대한 송림 깊숙이 사이트를 구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