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camping +145

 

집 냉장고에 고이 보관 중인 소주 두병.

오늘 캠핑에 누굴 모시고 갈까 고민.

 

 

 

 

오늘은 캠핑장의 북적거림을 일부로 느끼기 위해 표충사 야영장을 선택.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 장소도 역시나 전실텐트들은 치기 힘든 구석진 자리에 사이트를 구축.

 

 

 

 

휴대폰 삼매경 露양.

 

 

 

 

오늘의 메뉴는 베이컨과 방울토마토만 들어간,

 

 

 

 

간편 까르보나라.

보기엔 그래도 맛은 굿.

 

 

 

 

곁들일 알콜은,

 

 

 

 

지난번 코스트코에서 겟한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와인보다 캠핑장에서 접하는 와인이 더 매력적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씹으면 느껴지는 토마토의 그 즙은...하아....

 

 

 

 

그리고 살랑살랑 느껴지는 향내음.

 

 

 

 

 

까르보나라 격파 후 너의사랑나라의사랑 편육먹기.

 

 

 

 

구석진 자리에 있다보니 전세캠핑하는 느낌.

 

 

 

 

자기폰 재미없으면 내폰보긔.

 

 

 

 

오늘의 금요일 힐링캠핑도 역시나 먹기만 하다가 밤이 깊어간다.

 

 

 

 

캠핑 아침 단골 사진.

해가 중천에서 떠있으니 어서 일어 나라고.

 

 

 

 

아침 텐트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깨서 나가보니 텐트 바로 옆에 해먹이 설치되어 있다.

아마 자리 잡기용 해먹인듯.

 

 

 

 

이제는 기온이 조금 떨어져 플라이를 치지않고 자면 쌀쌀한 날씨가 되어 버렸다.

다시말하자면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날씨가 왔다는.

 

 

 

 

露양은 아침잠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동안 혼자서 멍 때리기.

 

 

 

 

조만간 이 푸르름도 갈색으로 변하겠지요.

 

 

 

 

지난번 광안리 노점상에서 우연찮게 겟한 향통은 근래 구입한 아이템 중 만족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멍멍멍.

 

 

 

 

아침잠과의 사투에서 승리한 露양은 승리의 세수 똬악!

 

 

 

 

오랫만에 들린 표충사의 개수대는 시멘트로 깔끔하게 공사되어 있고

수도꼭지 또한 절전형 푸쉬오프로 바뀌어 있었다.

게다가 매일 아침마다 사진속 아주머님께서 배수구와 주변정리를 하신다.

이제 남은 일은 이 곳을 방문한 캠퍼들이 깨끗히 사용하는 일만 남았다.

 

 

 

 

각자의 시간(?)을 가진 뒤 아침 준비를 한다.

 

 

 

 

눈뜨자마자 독서삼매경.

 

 

 

 

오늘의 아침메뉴는 참치와,

 

 

 

 

새싹을 곁들인,

 

 

 

 

참치새싹비빔밥.

 

 

 

 

곁들인 음료수는 펀치.

 

 

 

 

 

언제나 그렇듯 아침식사 후 텐트정리 그리고 철수.

 

 

 

 

여름캠핑은 안녕.

가을캠핑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