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4th August 2011

따스한 햇살........은 개뿔 느므 뜨거워서 일어난 둘째날 아침이 시작된다.

 

어제 구축한 사이트.
제주도 캠핑용 초 미니멀 모드.
콜맨 야침 두개 위에 와우텐트 위에 콜맨 타프.
이 정도면 비가와도 바람이불어도 끄떡 없음.

다만 지난 번 폭우 때 정리하다 분실한 타프폴대로 인해 높이가 맞지 않는 타프는 열심히 운다.

협재해수욕장 야영장 전경.

산으로 가는 돌고래님.

아침 먹기 전에 혼자 자는 미니에게 인사 겸 들러주시고,

서이서 사진도 같이 찍어 준다.

미러샷.

여느 캠핑 같았으면 직접 해먹었을테지만 이번 캠핑의 모토는 최대한 요리하지말자 였으므로
아침은 편의점에서 해결한다.

나는 윤아 마셨음.

물놀이 후 사이트 정리하면 피곤할테니까 사이트를 정리 후 물놀이를 하기로 한다.

5년 전 반해버린 협재해수욕장의 푸른 빛은 지금도 여전하다.

굳이 물놀이 하러 해외로 갈 필요가 있는가 반성해 봅시다.

바다색깔이 비앙키 컬러다 아주 그냥!

본격 물놀이 시작.

전현무암 위를 걷는 露양.

새까만 전현무암.

꼬꼬마들은 열심히 물놀이를 하고,

露양은 발만 담굽니다.

협재해수욕장 물개 꼬꼬마.

비키니도 입어주시는 露양.

물놀이 사진은 카메라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으므로 없다는.
물놀이 후 샤워 후 젖은 옷들은 즉석에서 말려준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 날씨다.

오전내내 물놀이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졸졸졸 잘 따라오던 렌트 미니쿠퍼.

길 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맛집.
역시 맛집은 알려진 곳보다 우연찮게 발견해야 제 맛이다.

짜투리고기가 아마도 뒷고기 인듯.

우리는 정식 2인분을 주문한다.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기쁨.

이거 좀 되는 국이다.
오이냉국에 된장을 풀었는데 꽤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양념 짜투리고기 와 문어.

물놀이 후 식사라 그런지 순식간에 격파.

계산하는 사람이 더 밝게 나와야지. 에라이.

점심을 해결한 곳은 명리동 식당.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유명한 집인듯..
우리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도로켠에 있길래 그냥 간거였는데 대박 방문이었음.

신나게 배를 채운 후 도착한 곳은 오설록뮤지엄.

그린맨 컨셉.
녹색바지 녹차케잌 녹차쉐잌.

욕심재이.

휴가답게 점점 익어간다.

녹차밭.

오설록露양.

녹차캐러 달려갈 기세.

둘째날의 숙소장소로 가기 전에 잠깐 재래시장에도 들러준다.

가는 길에 주르르 깔려있던 풍력발전기.

가까이서 보니 그래도 신기하다.

제주도의 해안도로 달리기.

멋진 전경이 보이는 이 곳은,

우리가 묵을 사이트 앞의 전경임!

아아아아.

오늘의 사이트는 김녕해수욕장 야영장.
여긴 차를 옆에 두고 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으며,
가격도 고작 3천원!

벌써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캠핑이기에 더욱 적극적인 露양.

초간편모드 답게 일회용 코코바베큐그릴도 챙겨왔다.

숯이 달궈지기 전에 별자리 삼매경에 빠진 露양.

어느새 밤은 깊어진다.

이번 여행동안 제역할 못한 아이패드.
잘해라 안그러면 넘겨버린다.

콜맨랜턴 x 코베아가스 꼴라보.

콜맨타프 X 코베아텐트 꼴라보.

꼬꼬마들은 불꽃놀이를 하고,

우리는 제주산 목살로 불놀이를 한다.

제주도에서 먹는 제주목살.

초간편캠핑 답게 맥가이버칼에 달린 초미니 가위로 고기도 잘라주신다.

한라산 소주 솔직히 느므 씁다.
그래서 결국 처음처럼을 먹는다.
절대 이효리씨가 흔들어 달래서 먹는 거 아님.

초미니캠핑은 쐬주잔도 없다.
남는 펫트병 잘라서 쐬주잔으로 삼는다.

제주산 귤도 구워 먹어준다.

쐬주 2병 순식간에 비우고 맥주로 전환.

노릇노릇노릇.

스팸도 셋팅.

露양은 카스라이트 한캔.
나는 카스레몬 두캔.

맥주타임 시작.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