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샹콤한 의미없는 토요일 출근 후 퇴근.
낮잠을 자다 아까운 토요일 이렇게 보내선 안되겠다 싶어 급 캠핑 출발.
사실 추석연휴 후 출근한 이틀동안 사람에 미친듯이 시달려서 사람이 보기 싫었다.
이번 주말에 속세(?)를 떠나지 않으면 다음 한 주도 힘들 것 같아 캠핑을 무조건 가야했음. 
어쨌거나 장보고 나니 일곱시가 훌쩍 넘어 버린다.



그래도 기분좋게 고고싱.



오늘의 장소는 역시나 표충사야영장.
급캠핑이니만큼 미니멀모드로 챙겨왔다.



셋팅을 다했으니 이제 식사 준비를 한다.



그 전에 허세의 물 비타민워터로 목을 축여준다.



오늘도 역시나 캠퍼센스 발휘.



라디오 주파수 맞추는 露양.



주파수 셋팅 완료.



삼겹살 x 목살 콜라보레이션.



쐬주는 그닥 댕기지 않아 구입한 매취순 영부인 건배주버젼.



아날로그 감성의 캠핑에 디지털 문화가 스며든다.



밤은 깊어 갑니다.
사실 이 날 우리랑 비슷하게 도착해서 밤 9시 가량부터 식사를 시작한 캠퍼라고 할 수도 없는 야영객들이
우리 옆에 텐트를 쳤었는데 참 무식하더라는.
30대 중반의 두가족이었는데 부모들이 무식하게 새벽 1시까지 떠들어재끼더니
데려온 애들조차 떠들어도 그저 방치해 놓는 센스를 발휘해 주셨음.
작년에 비해 캠핑 인구가 거의 500%정도 증가한 것 같은데 그 만큼 무식하고 저렴한 인구도 늘어난 것 같다.
하루빨리 영하로 날씨가 떨어져 가짜 캠퍼 및 야영객들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어제 무식한 야영객들 덕분에 露양은 밤잠을 설치고 눈뜨자마자 그 야영객들의 사이트를 확인해 준다.



새벽 6시 30분에 기상한 露양.



뭐 나는 지하철 벤치에서도 잘자는 사람인지라 아주 잘 잔다.



어제의 더리한 기분은 푸른하늘로 날려 버리세.



예수님 수의간지 露양.
머리만 풀면..에이이이.....메엔....



아침은 3분 인도풍 정통커리.



3분이면 돼 커뤼따위.



작년 이쯔음에는 저 뒤에 보이는 텐트가 두동이면 충분했는데..
많긴 많아졌다.



아침먹고 캠핑 철수.
그리고 집에서 좀 쉬다가 선선해질 때 쯤 라이딩을 하러 나온다.



露양이 찍은 사진.
GIOS 따위 위주 사진임.



그래서 나도 하나 찍어줌.
우리 삼손양이 짱임.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지 이마에 뾰루지 발생해 주심.



블링블링.



WITH.



날씨가 심상치않아 다시 중앙동으로 고고.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방문한 김박곱창.





푸짐한 기본안주.



오늘은 반반 시켜 먹는다.



뚫어지겠음.



짜릿한 나누기 한판.
그저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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