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3일의 금요일밤의 급캠핑.

기회송림으로 가려했지만 아무도 없고 좀비만 나타날 것 같아 표충사야영장으로 장소 변경.




사이트 구축하고 나니 자정이 훌쩍 넘어버렸다.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 가지기.




조명을 밝히고 식사 준비를 한다.




늦게 도착한만큼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초이스.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것 빼고는 먹을만 했던 떡갈비.




노트북과 교감하다 주무시는 露양.

결국 취침 고고.




굿모닝.




봄이다.




표충사야영장의 봄도 아름답구나.




꽁꽁 얼었던 계곡도 다 녹았다.




텐트는 아직 겨울이로구나.




노란 컬러가 참 아늑한 moss tents의 heptawing tarp.




사실 여기까지는 아침잠 없는 露양이 담은 사진.




아침 아홉시가 넘었건만 여전히 비몽사몽.




눈 뜨자마자 회사 이메일과 주식차트를 확인하..........기는 개뿔

밤사이 떠들어대던 페이스북 확인.




보고 또봐도 이쁜 사이트.




올 여름의 표충사야영장은 작년보다 더욱 번잡할 듯.

텐트는 더 커지고 사람들의 사이트영역은 더 넓어졌지만

야영장은 2/3 크기로 줄었으니까.




우리가 구축한 곳은 요즘 왠만한 크기의 텐트들은 절대 칠 수 없는 구역.

덕분에 좋은자리 확보.




어쨌거나저쨌거나 안보이던 벌레도 보이고 봄이 왔다아아아.




보라색 하악.




노란색도 하악.




기지개를 펴고 아침 먹을 준비 하기.




아아아아 예쁘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모닝빵과 스프. 그리고 아침에 주스.




쿠필카와 어울리는 스프.




그리고 찍어먹는 모닝빵은 굳.




아침 식사를 했으니 이제 집에 갈 준비..




여름에는 플라이를 벗기고 타프와의 조합으로 사용하면 충분할 듯.




이 타프 말고 아직 미개봉한 힐레베르그 타프 말이지.




이게 타프의 곡선이다를 보여주는 헵타윙.




집으로 가는 길.




올해 벚꽃놀이는 이걸로 끝.




창원까지 데려다달라고 딱 붙어서 안떨어진 꽃잎.

고속도로에서 과감히 날려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