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31st December 2012 : 세번째 제주도 캠핑 #3
셋째날 아침.
전날에 비해 눈이 덜와서 천만다행.
아이 예쁘다.
눈꽃과 함께 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아요.
露양이 만들어놓은 눈사람에 약간의 데코레이션을 해 준다.
오늘은 2012년의 마지막 날이니만큼 캠핑 대신 호텔에서 묵기로 하고
체크인 하기 전에 아침식사하러 고고싱.
뒷쪽에는 승기씨가 밥을 기다리고 있다는.
제주도 토종순대와,
특이한 소스의 순대국이 일품인 감초식당.
만화 식객에서도 나와 더욱 유명해진 곳.
따숩고 배부르게 먹고 드디어 체크인.
우리가 묵은 곳은 제주오션스위츠 호텔.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바다전망의 방은 모조리 예약완료.
하는 수 없이 한라산전망의 방으로 예약을 한다.
그러나 다음 날 우리는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이유는 나중에ㅎㅎ
샤워를 하고 순대국이 꺼지기도 전에 저녁을 먹으러 고고싱.
이십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마스터쉐프 코리아 시즌1의 우승자 김승민 쉐프의 가게인 아루요.
아쉽게도 이 날은 부재중이셨음.
메뉴는 이러하고 가격도 나름 저렴.
수저는 따뜻한 느낌의 나무재질.
아침부터의 강행군으로 피곤이 몰려오고,
다크써클이 코까지 내려오지만,
맛난 것을 기다리는 그 기분은 씐나지요.
드디어 露양이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과,
내가 시킨 마구로 찌라시동.
맛은 다들 가서 직접 드셔보세용:)
다시 호텔로 돌아와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야식을 먹기 위해 흑돼지골목으로 고고싱.
우리 스타일 상 유명하고 사람많은 북적스러운 곳보다 조용하지만 깔끔하고 맛나 보이는 가게로 초이스.
고긔고긔고긔.
이번 제주도 여행은 한라산 강한버전으로 계속 고고.
주문한 흑돼지 오겹살.
특제 소스.
노릇노릇 익혀서,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아.......
산책 좀 하다가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면서 아,,저기 바다전망의 방에 묵는 사람들은 내일 아침 따숩게 방에 앉아 일출을 보겠구나 하고
부러워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한라봉 두개.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왜 여자들은 호텔만 가면 거울보고 셀카 찍는 걸까요.
뭐 그건 그거고 올해 마지막밤 간단히 알콜을 섭취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일찍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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