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드디어 대망의 2013년 1월 1일 아침이 다가 왔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바다 전망이 아닌 산전망의 방으로 체크인한 露양과 저는 일출을 보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갑니다.


 



밖에 나와 바다전망의 방을 바라보며 저 방에 묵는 사람들은 따숩게 방에서 일출을 보겠구나 하며 아쉬워 하려는 순간

일출 방향이 틀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말인즉슨, 바다전망 방에서는 일출을 못 본다는 것이지요.

이게 왠 떡! 하며 다시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으로 돌아와 일출을 기다립니다.





얼른 떠라~~~





서서히 햇빛이 한라산을 비추어 줍니다.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하는 해님.





광명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드디어 2013년 계사년 첫해가 떠오릅니다!





첫해를 보며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가슴속 깊이 빌어 봅니다.

그리고 다시 꿈나라속으로.





체크아웃 후 지난 여름에 방문했던 해녀촌을 방문합니다.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는 바다.





마지막 날이라고 날씨도 참 좋네요.





주문을 하고 몇 분 뒤,





露양이 시킨 성게국수와,





제가 시킨 회덮밥이 나왔습니다.

순식간에 격파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 장소는 12년만에 방문한 만장굴.











게눈 감추듯이 후다닥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장흥으로 출발하는 배시간이 한참 남아 근처에 있는 일출봉을 정복하기로 합니다.





추워?





일출봉을 오르는 사람 70%는 중국인 인것 같습니다.

3년 전 방문한 만리장성인 줄 알았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아 괜히 왔다 수백번을 후회하다 결국에는 도착 했습니다.

올라가보니 캠핑하기 좋은 장소가 똬악.

세계최초 유네스코 지정 성산일출봉 캠핑장 오픈을 기원합니다.





여기저기 중국인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중국인 관광객st.








탈북자 빙의st.





올라올 때 약간 힘들긴 했으나 그래도 올라오니 가슴이 뻥 뚫리네요.

이 맛에 백팩킹들 하시나봐요.


 




올라갈 땐 그리 힘들더니 내려올 때는 순식간이네요.

마치 우리네 인생과 흡사한 것 같아요.





추위에 고생했으니 몸도 녹이고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근처 스타벅스로 왔습니다.









떨어진 당을 채우고 이제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올해 첫 해도 이제 잠 자러 가네요.





배 타기전에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성산항 근처 식당을 방문합니다.





배 고파서 露양은 혀가 나옵니다.





어르신 두분이 열심히 식사 준비를 해 주시네요.





고등어조림이나 갈치조림이 별미이지만 따뜻한게 먹고 싶었던 우리는 김치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미원맛 가득한 김치찌개가 아니라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는 김치찌개 같네요.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