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8th February 2013 : Hidden Track Crew x SBCO x DVC 꼴라보 캠핑
08-09년 대연동 일대를 누비고 다닌 부산 픽스드기어 1세대 및 1.5세대 브로들로 구성된
히든트랙, 서부산커넥션, DVC 라는 크루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학생에서 벗어나 각자의 영역에서 본업에 충실하고 있는 지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지요.
아마 현재 부산에서 픽스드기어를 타며 활동하는 친구들은 우리들에 대해 잘 모를겁니다.
마치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HOT나 젝스키스를 모르는 것 처럼요.
아무튼 그 친구들이 모처럼 시간을 맞춰 캠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슷한 취미를 가진 친구들은 바뀌는 취미도 비슷한 지 다들 백팩킹 또는 오토캠핑을 하고 있네요.
대연동에서 태평청춘 지노를 픽업하기로 한 강도를 기다리기 위해 모처럼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접선 후 장을 보기 위해 코스트코로 향합니다.
강도의 골프를 졸졸졸 따라 다니기.
장을 본 후 마땅한 캠핑 장소를 구하지 못해 이러지리 방황하다 부산의 모 공원에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합니다.
디자인에 충실한 구 MSR과 기능성에 충실한 현 MSR의 만남.
날씨도 춥고 조명도 없는 곳이기에 후다닥 사이트를 구축.
오늘의 사랑방이 될 콜맨 퀵셋 스크린텐트.
픽스드기어 5세대 露양은 선배들을 위해 부지런히 셋팅을 합니다.
선발대로 도착한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하이롤러 연어를 폭풍 흡입합니다.
지노!
씨익.
감성캠퍼 강도의 스마일 랜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후발대로 도착하기로 한 기진이, 창수, 홍길이를 기다립니다.
강도의 추천으로 구입한 호주산 안창살.
따숩나 지노야.
드디어 도착한 후발대.
후다닥 텐트를 친 후 사랑방에 모입니다.
여기는 화기애애.
여기는 아주 그냥 우울.
지노의 추천으로 구입한 마티니를 까고,
시에라컵에 한잔씩 돌리니 엥꼬입니다.
그래도 우리들만의 건배구호인 피스타-치오를 외치며 술을 마십니다.
마티니와 곁들일 안창살을 구워먹고,
목살도 구워 먹습니다.
서로 사는 얘기, 옛날 얘기를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기지요가 이 먼곳까지 추위를 무릅쓰고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였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로 고고싱.
아침 7시.
공원 관리 직원의 요란한 오토바이 경적소리에 다들 잠이 깹니다.
캠핑 불가한 장소에 텐트를 쳤으니 얼른 철수 하라네요.
따스한 햇볕에 잠시 몸을 녹인 후,
얼른 철수하기로 합니다.
옹기종기.
캠핑을 하면 안되는 공원.
후다닥 텐트를 정리하고 컵라면이라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버너 4개 풀가동.
물이 끓는 동안 플라잉 디스크도 하고,
몸도 녹입니다.
라면으로 속을 뜨뜻히 데우고,
폼나게 트란지아 코펠에 원두커피를 타먹습니다.
끓는 물을 커피에 부어버리는게 아니라 커피를 물에 넣고 끓이지요.
오랜만에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들과의 기분좋은 만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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