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Life


지난 주에 이어 연달이 미르피아로 캠핑을 왔습니다.

그것도 목요일에 말이지요.

금요일은 직장인들이 사랑하는 공휴일이니깐요.ㅎㅎ





주위에 캠핑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계속 생기네요.

오늘은 대학동기인 종지군의 첫 텐트 개시 캠핑입니다.





계륵같은 화롯대도 개시 했네요.ㅎ





노란색에서 녹색으로 슈레이스를 바꿔주니 또 다른 맛이 나는 대너.





거제도에서 퇴근 후 밀양까지 캠핑하러 온 의욕충만 캠퍼님들이네용.





종지가 직접 구워준 숯불 고기와,





상지행님이 준비한 타코와사비.





그리고 국물이 없어 끓인,





라면은 참 맛이 납니다요.





간절기 주력텐트로 사용될 MOSS TENTS의 SUPERFLY4와

종지의 콜맨 투하.












요즘 흔하디흔한 대형 티피텐트가 아니라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캠핑장 전매특허 露양의 늦잠을 보고 계십니다.











밤새 내린 비로 흠뻑 젖어버린 텐트.

그래도 잠은 푹 잘 잤습니다.





슈퍼플라이는 고콧야침 두개 들어가면 소지품 둘 공간 말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2인용 텐트이지요..





예쁘다기보다 특이해서 참 마음에 드는 텐트 입니다.





엄마 어디갔니 우쭈쭈.











아침부터 면이 들어가는 이 분들.





거기다 아주그냥 뻑뻑한 소세지까지.





첫캠핑을 한 종지는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으리라 봅니다.

한여름에 더욱 절실하게 느낄지도 모르지요ㅎㅎ

'머이리 크노'

'머이리 많노' 등등 말이지요..




그래도 저 귀요미 콜맨마크는 참 사랑스럽습니다.






종지와 상지행님을 보내고 露양과 함께 표충사야영장으로 왔습니다.

내일도 쉬는 날이니깐요ㅎㅎ





SURFACE.

캠핑모임은 아니고 뉴욕에서 같이 자전거 타던 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지금도 뉴욕에서 활동하고 한국에서도 활동하는 크루이지용.





금요일 오후지만 빈자리는 많이 보이지 않네요.





텐트를 다 치고 나니 표충사야영장 특유의 돌풍이 휘몰아 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고 겪어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돌풍입니다.

콜맨 퀵셋스크린텐트에 팩 8개와 스트링을 네군데 했음에도 불안해서 돌로 고정을 해놓습니다.





당분간 주력알콜이 될 산토리위스키.

물론 샷이 아닌 하이볼로 말이지용.





사.





이.





클.





롭스 변신!!





폴러스터프의 냅색은 촉감이며 보온성이며 참 마음에 듭니다.

사이즈는 참고로 어덜트가 아닌 키드입니다.

침낭용도로는 어덜트가 괜찮고,

옷처럼 입고 활동하기에는 키드가 낫습니다.

물론 덩치 크신 분은 예외지요.





돌풍이 너무 심해 결국 스크린텐트는 접어 버리고 슈퍼플라이에서 캠핑하기로 합니다.












은근히 먹을만한 새우볶음밥.





하이볼도 준비 완료.





보쌈까지 먹고 밤 10시에 잠듭니다.





굿모닝.

아침 9시가 넘었습니다.

그 돌풍 속에서도 11시간을 잤네요..

역시 바람에는 티피텐트가 진리인 것 같습니다ㅎㅎ








주섬주섬 챙기고 영희말고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