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26th October 2012 : 표충사야영장 캠핑 w/ 손선생
고아웃캠프 복귀 후 간만에 떠난 캠핑.
이번 캠핑도 역시나 표충사야영장으로 고고.
랜턴을 켜고 저녁 준비를 한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 분명히 스파게티면을 챙겼다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보이지 않는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 했던가.
나가사끼 면으로 대체.
루미에르는 나그참파의 향을 태워주고,
스파게티면 대신 나가사끼면으로 만든 나가게티(?)는 그럭저럭 먹을 만한 맛을 보여준다.
통조림음식이 몸에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 편의성에 어쩔 수 없이 손을 든다.
배를 불린 우리는 영화 감상을 한다.
내 사랑 홈런볼과 함께.
굿모닝.
아침은 배부르게 스프.
눈이 좋지 않은 露양은 아이패드에 코를 박고 합니다.
주위도 둘러보고,
내 사랑 홈런볼을 스프에 타 먹어보기도 한다.
아점을 해결했으니 이제 내 인생을 해결할 차례.
그러나 이내 인생찾기를 포기.
넌 내 인생이 어디있는 지 아니?
저기?
답을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매는 중 비가 온다.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빗소리가 좋아 캠핑장을 찾은 많은 캠퍼들.
해가 떨어지고 날이 쌀쌀해져서 저녁 먹기 전 잠깐 텐트로 대피.
추위가 느껴져.jpg
뭔가 분주한 露양.
낮잠 아닌 낮잠을 자고 저녁식사를 위해 텐트 밖으로 나온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념고기!
올까말까올까말까 수십번 고민하다 결국 침낭하다 달랑 들고 방문모드로 급참여한 손선생.
풀무원간사이어묵.
냄비 좀 큰거 쓸걸.jpg
양념고기와 어묵탕 격파,
그리고 번데기와 골뱅이.
그리고 또 윙과 봉.
나에게는 정리벽이 있다.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네.
손선생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컨셉 잡기 바쁘다.
사실 이번 캠핑은 말도 안되는 할로윈 캠핑ㅋㅋ
무슨 표준전과 모델할 기세.
이쯤되면 미친 사람 같다.
술 자시고 혼자 실실 쪼개다 바닥에 훌러덩 누워버리는 손선생.
서른즈음은 무슨..
벌써 서른 둘이 다가오는구나.
MSR수퍼퓨젼은 3인용이 맞습니다.
2박3일의 캠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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