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2nd September 2012 : GO OUT CAMP KOREA 2012 #2
둘째날 아침.
정말 이렇게 습한 곳도 처음봤다.
비가 온 줄 알았으니까.
다들 어제 무리한 덕분인지 늦잠을 자고
휴대폰이 고장난 공덕피플은 아침일찍 수리하러 고고.
강도는 머엉.
노스케이프 전속모델인 하지원씨가 아그로수퍼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고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그냥 대포들이.
역시 서울남은 연예인따위 관심無.
드디어 하지원씨 도착.
매직을 들고,
한정판 텐트를 위한 싸인을 합니다.
얼마에 팔릴까요.
실눈뜨고 감시하던 코디님.
화면이 더 낫네, 실물이 더 이쁘네
는 모르겠고 그냥 똑같음.
연예인 구경 다했으니 다시 사이트로 컴백.
간단하게 스파게티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저분저분 너저분.
한 구역에 텐트를 세개나 친 곳도 드물다는ㅋㅋ
휴대폰을 고치고 다시 합류한 공덕피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중간통로.
덕분에 사이트간 간격도 멀어졌고
타사이트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작았다.
준비한 식사를 마치고 근처(?) e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복장은 동네 마실용.
장을 보고 아그로수퍼 행사중인 맛난 고기와 맥주한캔 똬악.
격파 후,
매트에 누워 꿀맛같은 낮잠타임.
한시간 가량 낮잠 후 정신 차리기 위한 동네 마실.
우리 사이트가 있는 2구역은 가족단위 대형텐트들이 즐비.
1구역은 개성있는 젊은 캠퍼들이 차지.
이렇게 말하니까 나도 노땅캠퍼 같으네..
1구역에는 입이 헤벌레 벌어질만한 멋진 텐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얘는 아직도 좀비놀이중.
평소 눈여겨봤던 텐트와 차들을 보게되어 너무나 행복했다는.
그리고 드디어 인사를 나누게 된 쾌남알희님과 또치님 반가웠습니다!
통화하고 있는 천희형님과 토끼머리띠하고 있는 근석짱님을 찾아보세요.
다시 사이트로 돌아와 밍기적 거리다 공연하기 전 자리잡기.
나머지들도 같이 앉아 멍때리기.
가끔 하늘보고 멍때리는 것도 기분 좋다.
물론 맑은 하늘.
엄마와 함께 따로(?) 누워있던 작가정신 돋던 어린 친구.
주문한 담요와 맥주를 배달하는 露양.
억울하면 일찍 태어나든가..
맥주.
크하.
배드민턴배드민턴 노래를 부르던 露양은 결국 배드민턴을 친다.
배가 출출해진 우리는 다시 사이트로 컴백.
분주히 저녁 준비를 한다.
어둑어둑해졌으니,
불을 켜고,
오늘의 밤을 취하게 해줄 알콜을 준비한다.
버젤페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맛은 예거와 비슷하나 예거보다는 약한 듯.
가성비 좋은 예거로 보면 될 듯.
그래도 몇천원 차이 안남..
어제는 소고기를 먹었으니 오늘은 돼지고기.
역시 고기굽기는 제주도 캠핑에 이어 강쉐프.
처묵처묵.
호롱호롱(?)
어둠이 밀려오자 또다시 찾아드는 습한공기.
두번째밤 마지막 공연은 이상은 누님.
역시 공연을 많이 하신지라 주옥같은 멘트와 노래선곡.
마지막곡은 담다디를 기대했으나 언젠가는 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언젠가는 노래에 맞춰 쥐불놀이 중이던 꼬맹이.
공연이 끝난 후 다시 복귀.
새우와 알콜 흡수 시작.
배가 부르니 소화를 시키기 위해 다시 스테이지로 이동.
우연찮게 퐁퐁(?)을 발견하고 바로 고고.
씐나게 흥을 돋구어 준 후,
스테이지 컴백.
우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씐나게 논다.
360SOUNDS를 통해 알게된 DJ ANDOW.
스테이지에 사람이 있건없건 끝내주는 음악을 들려준다!
도도한 서울남자는 결국 춤도 안추고 음악감상만 하시다가 끝.
고아웃 캠프 두번째날도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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