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1st April 2012 : 02 vs 03
drinking2012. 4. 24. 01:01
평일에는 쨍쨍하게 맑다가 황금같은 주말만 되면 비가 쏟아지는 멍멍이 같은 날씨.
그래도 무시해주는 센스.
역시 비오는 날은 흑백이 진리.
카모무늬만 입으면 땡기는 단거.
부산으로 출발.
지하철.
경대 도착.
오랫만에 03과의 술자리.
이제 겨우 2차.
확실히 개모임 사람들보다는 약하다.
열심히 술 고르는 문종.
술 고를 때가 아닐텐데.
고재 합류.
본격적인 02 vs 03.
감자튀김에 쏘주.
확 간다. 확.
희노애락 표정변화 없는 성훈이.
고재 그리고 露양.
뭘본거니?
문종 술무라!
(이성훈 음성지원모드)
도대체 중동은 언제가노 찬중아.
3차는 육회집.
그러나 난 기억이 없다.
기억이 없는데 눈떠보니 4차.
4차는 에덴.
철우는 이미 가셨고 성훈이도 느낌온다.
동현이는 후회해도 늦었다.
간만에 예거.
이거 맨정신에 먹어도 훅가는데
영혼 몸밖으로 내보내고 먹으니 훅 갈것도 없다.
문종 니는 사쿤모델해라.
고재도 느낌 살 온다.
찬중이 눈빛보소.
나는 마지막 정신의 끈을 붙잡고 있지만 결국 놓침.
문종 : 고재 이 애기는 내거야.
내 기억속에 다트는 없다.
니가 도우너냐?
웃기지마라.
내가 바로 도우너다.
31살들은 이미 집에 영혼 미리 보내놓고 몸뚱아리만 놀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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